피부에 고름이 잡혔을 때, 짜도 되는 경우 vs 절대 금지 상황 – 내 손으로 해결해도 되는지 구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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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19. 15:49
피부에 고름이 잡혔을 때, 짜도 되는 경우 vs 절대 금지 상황 – 내 손으로 해결해도 되는지 구별하는 법
울긋불긋 올라온 뾰루지, 한참 붓고 나서 노란 고름이 고여 보이면
“이거 그냥 짜면 될까?” 하는 유혹,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보셨을 거예요.
실제로 어떤 경우는 적절하게 짜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짜다가 더 깊은 감염이나 흉터, 염증 확산으로 악화되는 상황도 적지 않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름이 있다고 무조건 짜면 안 됩니다.
이 글에서는 피부 고름을 짜도 되는 경우, 절대 금지해야 할 상황, 구별 기준, 올바른 압출 방법, 병원 진료 시기, 재발 방지 습관까지 5천자 이상으로 자세히 안내드릴게요.
1. 고름이란? – 몸이 세균과 싸운 흔적이에요
고름(Pus)은 백혈구, 세균, 죽은 세포와 조직액이 섞인 것으로,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때 우리 몸이 싸우고 남긴 흔적이에요.
보통 피부 표면에 노랗거나 하얗게 맺히는 형태로 나타나며, 염증 반응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피부 고름은 작은 여드름부터 큰 종기, 피지낭종, 농양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어요.
2. 짜도 되는 경우 vs 절대 짜면 안 되는 상황
구분 짜도 되는 경우 절대 금지 상황
크기 | 작고, 1cm 미만 | 크거나 깊게 퍼진 경우 (1.5cm 이상) |
위치 | 피부 표면 가까운 곳 (여드름, 모공) | 코 주변, 입 주변, 눈 근처 등 ‘삼각존’ 부위 |
고름 상태 | 고름이 피부 끝까지 올라와 있고, 얇은 막만 덮인 상태 | 고름이 깊고 피부 표면이 딱딱하게 막혀 있을 때 |
통증 | 압통은 있지만 참을만한 수준 | 욱신거림, 열감, 찌르는 듯한 강한 통증 |
염증 범위 | 국소적이고 경계 뚜렷함 | 붓기와 홍반이 주변으로 퍼지는 경우 |
감염성 | 여드름균(P. acnes) 정도 | 세균감염성(황색포도상구균 등), 열 동반 시 |
🙅♀️ **특히 ‘얼굴의 삼각존’(코-입-미간을 잇는 삼각형 부위)**은 혈관이 뇌와 바로 연결돼 있어 감염 시 치명적일 수 있으니 무조건 금지입니다!
3. 스스로 짜도 되는 고름의 예
✔ 화농성 여드름 (고름여드름, Pustule)
- 중앙에 고름이 잡혀 있고, 피부 끝까지 고름이 노출되어 있음
- 살짝만 눌러도 분비물이 배출될 정도로 익은 상태
- 손을 깨끗이 씻고, 면봉이나 압출기 사용해 짜낸 후 소독하면 괜찮음
✔ 모낭염의 일종 (작은 털구멍 염증)
- 털이 나는 부위에 작은 고름이 1~2개 생겼을 때
- 경계 뚜렷하고 퍼지지 않는다면 자가 압출 후 소독 가능
💡 단,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통증이 계속되면 피부과 진료 필요!
4. 절대 짜면 안 되는 고름의 예
❌ 종기 또는 피부 농양 (Furuncle, Abscess)
- 단단하고 깊은 고름, 중심이 붉고 열감 있음
- 무리하게 짜면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퍼지면서 염증 악화
- 자가 압출 시 흉터, 색소침착, 피부 괴사 가능
❌ 피지낭종에 염증 동반된 경우
- 안에 피지와 각질이 차 있고, 염증까지 생긴 상태
- 짜면 겉의 피지는 나올 수 있지만 낭 자체가 남아 있어 재발 확률 90% 이상
❌ 눈 주변, 코 주변 등 안면 ‘삼각존’
- 코 옆, 입술 위, 미간은 뇌로 연결된 정맥이 있어
감염이 확산될 경우 심각한 뇌막염, 뇌농양 등으로 발전할 수 있음
5. 스스로 압출해야 한다면? 이렇게 하세요
🧼 올바른 압출 5단계
- 손과 얼굴 깨끗하게 씻기
- 피부를 따뜻하게 찜질 (10분 이상) → 혈류 늘리고 고름 연화
- 멸균 면봉 또는 압출기 사용 – 손톱 사용 금지
- 양쪽에서 천천히 눌러 고름 배출 – 피지나 피가 나오면 바로 멈추기
- 소독 후 진정케어 – 알코올이나 베타딘, 항생제 연고 소량 도포
💡 짜고 나서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붓기가 심해지면 병원 진료 필수입니다.
6. 병원 진료가 필요한 고름 상황은?
상황 설명
고름이 반복적으로 생긴다 | 피지낭종, 만성 모낭염, 면역 문제 가능 |
고름이 커지고 붉은 기가 퍼진다 | 세균 감염 확산 우려 |
열감, 오한, 발열 동반 | 전신 감염 가능성 있음 |
짰는데 덜 나온 느낌 | 고름 잔여 시 염증 장기화 가능 |
중심이 단단하고 겉은 붓기만 있음 | 절개 및 배농 필요 가능성 ↑ |
📌 병원에서는 필요 시 절개 및 배농(고름 빼내기), 항생제 치료, 진통제 처방 등을 통해 빠르게 회복을 돕습니다.
7. 고름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 샤워 후 완전 건조 –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
- 과도한 압출 금지 – 흉터와 염증의 주범
- 제모, 면도 후 진정케어 필수
- 청결한 의류 착용 – 속옷·운동복 매일 교체
- 면역력 유지 – 수면, 영양, 스트레스 관리 중요
- 과도한 기름진 음식 줄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