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고름이 잡혔을 때, 짜도 되는 경우 vs 절대 금지 상황 – 내 손으로 해결해도 되는지 구별하는 법

    피부에 고름이 잡혔을 때, 짜도 되는 경우 vs 절대 금지 상황 – 내 손으로 해결해도 되는지 구별하는 법

    울긋불긋 올라온 뾰루지, 한참 붓고 나서 노란 고름이 고여 보이면
    “이거 그냥 짜면 될까?” 하는 유혹,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보셨을 거예요.
    실제로 어떤 경우는 적절하게 짜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짜다가 더 깊은 감염이나 흉터, 염증 확산으로 악화되는 상황도 적지 않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름이 있다고 무조건 짜면 안 됩니다.
    이 글에서는 피부 고름을 짜도 되는 경우, 절대 금지해야 할 상황, 구별 기준, 올바른 압출 방법, 병원 진료 시기, 재발 방지 습관까지 5천자 이상으로 자세히 안내드릴게요.


    1. 고름이란? – 몸이 세균과 싸운 흔적이에요

    고름(Pus)은 백혈구, 세균, 죽은 세포와 조직액이 섞인 것으로,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때 우리 몸이 싸우고 남긴 흔적이에요.
    보통 피부 표면에 노랗거나 하얗게 맺히는 형태로 나타나며, 염증 반응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피부 고름은 작은 여드름부터 큰 종기, 피지낭종, 농양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어요.


    2. 짜도 되는 경우 vs 절대 짜면 안 되는 상황

    구분 짜도 되는 경우 절대 금지 상황

    크기 작고, 1cm 미만 크거나 깊게 퍼진 경우 (1.5cm 이상)
    위치 피부 표면 가까운 곳 (여드름, 모공) 코 주변, 입 주변, 눈 근처 등 ‘삼각존’ 부위
    고름 상태 고름이 피부 끝까지 올라와 있고, 얇은 막만 덮인 상태 고름이 깊고 피부 표면이 딱딱하게 막혀 있을 때
    통증 압통은 있지만 참을만한 수준 욱신거림, 열감, 찌르는 듯한 강한 통증
    염증 범위 국소적이고 경계 뚜렷함 붓기와 홍반이 주변으로 퍼지는 경우
    감염성 여드름균(P. acnes) 정도 세균감염성(황색포도상구균 등), 열 동반 시

    🙅‍♀️ **특히 ‘얼굴의 삼각존’(코-입-미간을 잇는 삼각형 부위)**은 혈관이 뇌와 바로 연결돼 있어 감염 시 치명적일 수 있으니 무조건 금지입니다!

     

    3. 스스로 짜도 되는 고름의 예

    ✔ 화농성 여드름 (고름여드름, Pustule)

    • 중앙에 고름이 잡혀 있고, 피부 끝까지 고름이 노출되어 있음
    • 살짝만 눌러도 분비물이 배출될 정도로 익은 상태
    • 손을 깨끗이 씻고, 면봉이나 압출기 사용해 짜낸 후 소독하면 괜찮음

    ✔ 모낭염의 일종 (작은 털구멍 염증)

    • 털이 나는 부위에 작은 고름이 1~2개 생겼을 때
    • 경계 뚜렷하고 퍼지지 않는다면 자가 압출 후 소독 가능

    💡 단,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통증이 계속되면 피부과 진료 필요!

     

    4. 절대 짜면 안 되는 고름의 예

    ❌ 종기 또는 피부 농양 (Furuncle, Abscess)

    • 단단하고 깊은 고름, 중심이 붉고 열감 있음
    • 무리하게 짜면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퍼지면서 염증 악화
    • 자가 압출 시 흉터, 색소침착, 피부 괴사 가능

    ❌ 피지낭종에 염증 동반된 경우

    • 안에 피지와 각질이 차 있고, 염증까지 생긴 상태
    • 짜면 겉의 피지는 나올 수 있지만 낭 자체가 남아 있어 재발 확률 90% 이상

    ❌ 눈 주변, 코 주변 등 안면 ‘삼각존’

    • 코 옆, 입술 위, 미간은 뇌로 연결된 정맥이 있어
      감염이 확산될 경우 심각한 뇌막염, 뇌농양 등으로 발전할 수 있음
     

    5. 스스로 압출해야 한다면? 이렇게 하세요

    🧼 올바른 압출 5단계

    1. 손과 얼굴 깨끗하게 씻기
    2. 피부를 따뜻하게 찜질 (10분 이상) → 혈류 늘리고 고름 연화
    3. 멸균 면봉 또는 압출기 사용 – 손톱 사용 금지
    4. 양쪽에서 천천히 눌러 고름 배출 – 피지나 피가 나오면 바로 멈추기
    5. 소독 후 진정케어 – 알코올이나 베타딘, 항생제 연고 소량 도포

    💡 짜고 나서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붓기가 심해지면 병원 진료 필수입니다.


    6. 병원 진료가 필요한 고름 상황은?

    상황 설명

    고름이 반복적으로 생긴다 피지낭종, 만성 모낭염, 면역 문제 가능
    고름이 커지고 붉은 기가 퍼진다 세균 감염 확산 우려
    열감, 오한, 발열 동반 전신 감염 가능성 있음
    짰는데 덜 나온 느낌 고름 잔여 시 염증 장기화 가능
    중심이 단단하고 겉은 붓기만 있음 절개 및 배농 필요 가능성 ↑

    📌 병원에서는 필요 시 절개 및 배농(고름 빼내기), 항생제 치료, 진통제 처방 등을 통해 빠르게 회복을 돕습니다.

     

    7. 고름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 샤워 후 완전 건조 –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
    • 과도한 압출 금지 – 흉터와 염증의 주범
    • 제모, 면도 후 진정케어 필수
    • 청결한 의류 착용 – 속옷·운동복 매일 교체
    • 면역력 유지 – 수면, 영양, 스트레스 관리 중요
    • 과도한 기름진 음식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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