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서 피 나오는 이유 – 치질만 있는 게 아닙니다. 증상별로 의심해야 할 원인 총정리

    항문에서 피 나오는 이유 – 치질만 있는 게 아닙니다. 증상별로 의심해야 할 원인 총정리
    “화장실 다녀왔는데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어나요”
    “배변할 땐 안 아픈데 피만 나와요. 혹시 대장암인가요?”

    항문 출혈, 즉 항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은 대부분은 양성질환이지만, 간혹 위험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 치핵부터 항문열상, 감염성 질환, 심지어 대장암까지 원인이 다양하며, 출혈 양상·동반 증상·나이 등에 따라 구별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항문 출혈의 대표 원인 7가지, 자가진단 팁,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까지 깔끔히 정리해드릴게요.


    ✅ 항문에서 피 나는 대표 원인 7가지

    1. 치핵(치질) – 가장 흔한 원인

    • 항문 정맥이 늘어나서 생기는 ‘정맥류’
    • 통증 없이 선홍색 피가 ‘똑똑’ 떨어지거나, 휴지에 묻는 경우
    • 장시간 앉아 있거나 변비·과도한 힘주기 시 심해짐
    • 치핵이 커지면 돌출(탈항)도 가능
     

    2. 항문열상 – 항문이 찢어지면서 출혈

    • 딱딱한 변 또는 잦은 설사로 인해 항문 피부가 찢어짐
    • 특징: 배변 시 극심한 통증 + 소량의 선혈(화장지에 가늘게)
    • 여성, 변비 있는 아이에게 흔함

    3. 치루 – 항문 주위 고름통로 형성

    • 항문샘 감염으로 고름주머니 → 피부 밖으로 통로 생김
    • 특징: 피 + 고름 + 냄새 동반, 반복적 미열
    • 자연 치유되지 않으며 반드시 수술 필요

    4. 직장염·감염성 항문염

    •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으로 인한 점막 염증
    • 특징: 출혈과 함께 점액, 통증, 설사 동반
    • 면역력 저하, 성접촉 관련 감염도 포함
     

    5. 직장용종 또는 대장용종

    • 통증은 없지만, 소량의 선혈이 자주 비침
    • 대부분은 양성이나, 일부는 대장암의 전단계
    • 40대 이상이라면 내시경 검진 필수

    6. 대장암·직장암

    • 초기엔 무통성 출혈 + 점액 + 배변습관 변화
    • 특징: 체중 감소, 대변 굵기 변화, 복통 동반 시 의심
    • 50대 이상 또는 가족력 있는 경우 주의

    7.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 자가면역성 장질환 → 장점막 손상으로 점액성 혈변
    • 특징: 복통, 설사, 피로, 체중감소 동반
    • 만성적이고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
     

    📌 항문 출혈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증상 양상 의심 질환

    선홍색 피가 변기에 ‘똑똑’ 떨어짐 치핵
    화장지에 가늘게 묻고 배변 시 아픔 항문열상
    피와 고름 + 냄새 + 열감 동반 치루
    피와 함께 점액 or 설사, 복통 있음 직장염, 염증성 장질환
    통증 없이 피만 반복, 40대 이상 용종, 직장암 가능성
    대변 굵기 변화, 체중 감소, 복통 동반 대장암

    ✅ 병원에 꼭 가야 할 때

    • 출혈이 반복되거나 양이 많아지는 경우
    • 피 외에 점액, 고름, 악취, 덩어리가 동반될 때
    • 복통, 체중 감소, 배변 습관 변화가 함께 있을 때
    • 50세 이상이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을 때
    • 항문 주위에 덩어리, 탈항, 피부 구멍이 생겼을 때

    ➡ 진료과: 항문외과,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 생활 속 관리법

    관리 항목 실천 팁

    변비·설사 피하기 식이섬유 풍부한 식사 + 충분한 수분 섭취
    배변 시 힘주지 않기 5분 이상 변기에 앉지 않기
    좌욕 하루 1~2회 항문 혈류 개선 + 통증 완화
    항문 위생은 부드럽게 비데 or 젖은 거즈로 닦기
    매운 음식, 술, 카페인 줄이기 점막 자극 방지
    체중 관리 + 규칙적 운동 혈류 개선, 배변 리듬 회복

    ❌ 이런 오해는 금물!

    • “통증 없으니 치질 아닌가요?” → 대장암도 무통성 출혈 가능
    • “젊으니까 용종이나 암은 아닐 거예요” → 30~40대 대장암도 늘고 있음
    • “한 번만 피가 났으니 괜찮겠지” →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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